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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실패 기업인 재창업, 물심양면으로 돕는다
삐삐뽀뽀
2018. 10. 22. 14:53
사업실패 기업인 재창업, 물심양면으로 돕는다
박상은 서울동남부지부 재도전종합지원센터장 "재도전 기업, 운영자금 애로사항 커"
"재창업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이 사업자금 조달이다. 사업실패로 인해 채무조정 기록이 있거나 신용불량자로 등록이 돼 있으면 금융기관에서 대출이 안 된다. 신용카드조차 사용할 수 없다. 재창업 과정에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재도전종합지원센터를 설립했다."
박상은 서울동남부지부 재도전종합지원센터장은 <뉴스토마토>와 최근 만난 자리에서 "재기상담부터 자금 지원, 사후멘토링까지 재도전의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산하 재도전종합지원센터는 사업 실패 기업인의 재창업 도전을 돕는 기관으로 2014년 설립됐다. 역삼동 소재 서울동남부지부가 가장 먼저 운영된 이후 전국 10개 지부로 늘었다. 한달 40여명, 연간 500여명이 서울동남부지부를 찾아 재창업 상담을 받는다.
센터의 사업은 재도약자금(융자)와 컨설팅·멘토링 등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재도약자금은 폐업한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재창업자금과 폐업하지 않았지만 경영이 어려운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구조개선 전용자금으로 구분된다. 컨설팅·멘토링은 진로제시, 회생컨설팅, 기업진단 등을 상담해 주는 것이다.
박 센터장은 "재창업자금을 받은 기업의 70%가 재창업한지 1년 미만에 불과하다. 재창업 기업인은 대부분 경영애로로 운영자금 부족을 호소한다"며 "재창업하겠다고 해서 무조건 센터가 재도약자금을 주는 것은 아니다. 엄연한 세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시장성과 사업성, 경영능력을 평가요소로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